<5/8(화) 모닝730 경제브리핑>

    작성 : 2018-05-08 05:21:45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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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1. 오늘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친환경 농산물의 개념과 종류는 어떻게 되나요?

    - 네, 우선 친환경 농산물의 개념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요.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 비료, 축산물의 경우 사료 첨가제 같은 여러 화학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정말 필요한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축산물을 말해요.

    이에 대해서 정부에서는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보다 전문적인 인증이 필요하다보니까
    정부가 지정한 기관이 엄격한 품질 검사를 한 이후에 친환경 인증을 해주고 있습니다.

    친환경 인증은 크게 4종류로 나누어서 하고 있어요.

    유기, 무농약, 무항생제, 유기가공식품으로요.

    이 가운데 유기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모두 아우르지만, 무농약은 농산물에 대해서, 무항생제는 축산물에 대해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Q2. 친환경 인증제도에 대해 구체적인 각 인증별로 차이가 궁금한데, 자세히 알려주시자면요?

    - 각 인증별로 기준은 농산물은 농약과 비료,
    축산물은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가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유기농산물의 경우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이고요.

    그리고 유기축산물은 유기농산물의 재배나 생산 기준에 맞게 생산된‘유기사료’를 급여하면서 생산한 축산물을 이릅니다.

    또 무농약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되,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로 사용해야 하고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건 항생제 뿐만 아니라
    합성향균제, 호르몬제가 첨가되지 않은 일반 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 기준을 지켜서 생산해낸 축산물을 말합니다.

    결국 친환경을 권장하는 이유는 농업 환경 뿐만 아니라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방지, 거기에 더해서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구축하고자 설립된 제도라고 할 수 있겠죠.

    Q3. 실제로 많이 생산이 되고 있는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지도 알아 볼 수 있을까요?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쪽에 친환경통계 자료를 인용하자면 지난 15년부터 17년까지 3개년동안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량은 점차 늘고있어서요.

    매년 10% 이상씩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역시 소비자가 그만큼 먹거리 안전에 더 신경 쓰고 있으니까 생산자의 재배방식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거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좀 더 까다로운 유기농산물, 유기축산물 보다는 무농약 농산물이나 무항생제 축산물의 비중이 더 크고요.

    특히 농산물 가운데서는 채소류와 버섯 같은 특용작물류가, 축산물 중에서는 계란이나 닭고기, 소고기 쪽이 잘 되고 있습니다.

    Q4. 소비자 입장에서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가격 차이가 어느 정도인가요?

    - 네, 저희 공사는 가격조사를 하면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친환경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일주일에 한 번씩 마트 조사를 병행하고 있는데요.

    몇 가지 많이 소비되는 품목 위주로 가격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일반 소매가격 보다는 무농약이나 무항생제가, 또 그것 보다는 유기생산물이 가격이 더 비싸다는 게 보이실 거예요.

    그리고 무농약이나 무항생제보다 유기생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적은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무래도 유기제품을 만드는 곳이 적기 때문이겠죠.

    물론 가격이 당연히 더 비싸지만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심할 수 있고, 먹거리 안전이 보장할 수 있다는 개런티 비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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