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민방넷1-대전] 벼 품귀 심각...쌀값은 30% 폭등

    작성 : 2018-05-03 17:33:22
    【 앵커멘트 】
    전국민방네트워크,오늘 첫 소식은 대전입니다.

    올라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인게 바로 쌀값인데, 요즘 쌀값이 30% 넘게 폭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선 농협의 미곡처리장에서는 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쌀값, 무슨 이유 때문인지 TJB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공주지역 11개 농협이 공동출자해 운영하는 미곡처리장 입니다.

    평소 같으면 벼가 꽉 차있어야할 창고가 지금은 텅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농민들이 벼 출하를 기피하면서 석달 넘게 벼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벼 값은 지난 가을 수매당시 40KG 기준 4만7천원 하던 것이 6만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흉년에다 정부가 수매량을 대폭 늘린게 벼값을 뛰게 만든 원인입니다.

    ▶ 인터뷰 : 이택문 / 농협 공주시지부 경제사업단장
    - "많은 병해충 발생과 일기불순으로 인하여 수확량이 감소했고, 공공 수매량이 늘어나면서 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벼 품귀현상은 곧바로 쌀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 1년전 3만6천원 하던 20KG 쌀 1포 가격이 지금은 4만7천여원으로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쌀값이 하락할거라는 전망도 없는 상탭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농협대전유동 양곡팀 대리
    - "햅쌀 전환시기에 산지 재고부족으로 인하여 쌀값이 30%가량 인상되었습니다. 현재 기준가에서 소폭 상승허거나 현재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쌀값을 잡으려면 정부 수매곡을 방출하는게 답이지만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에겐 좋을지 모르나 30년 넘게 제자리 걸음한 쌀값으로 불만이 쌓인 농심을 자극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한술 더 떠 벼 재배면적을 줄일 목적으로 대체작물을 심으면 보조금을 주는 쌀 생산조정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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