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교체 결정.. 도정 공백 우려

    작성 : 2017-08-07 18:45:38

    【 앵커멘트 】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갑섭 행정부지사의 후임이 내정된 걸로 알려지는 등 교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낙연 총리 임명 이후, 석 달만에 다시 권한대행이 바뀌게 되면서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행정안전부가 전남도지사 권한대행를
    교체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후임 전남지사 권한 대행에는 이재영
    조직정책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이 정책관은 행시 32회로 무안 출신에
    광주 진흥고와 한양대를 졸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의 통합에 따른 1급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행시 31회인 현 차관의 기수와 나이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행안부 관계자
    - "통합되면 일단 기조실장 자리가 없어지잖아요. 현재 두 부처를 합치니까 1급들이 3명이 남는데.. "

    홍준표 전 지사의 대선 출마에 따른 권한대행 체제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도 교체가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낙연 전 지사가 총리로 가면서
    권한대행 체제가 된 지 불과 3달 만에
    전남은 다시 권한대행이 바뀌게 되면서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과제 이행 등
    산적한 현안 사업의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행안부의 조직 논리만 앞세운 결정으로
    결국 전남만 타격을 입게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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