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광주 서구갑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여야 정치권 현안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송갑석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가 당무에 복귀를 했는데 체포동의안 가결 논란 관련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마라” 그러면서 이제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것 자체도 “절차도 개시하지 마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당 내홍 이제 그러면 완전히 가라앉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여지 같은 게 더 있나요?
▲송갑석 의원: 일단은 이재명 대표께서 30여 일 만에 당무에 복귀를 하셨고요. 복귀 일성으로 통합과 민생 이것을 말씀하셨고, 저는 굉장히 적절한 말씀이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론 저희 당의 당원들의 생각도 여러 가지고 또 저희 당에 또 센 목소리를 내는 또 당원들도 있기 때문에 대표의 한마디 가지고 모든 것이 일소됐다 이렇게 되기는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께서 통합을 강조했기 때문에 이것도 또 한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가 내각 총사퇴를 요구를 하면서 김기현 대표랑 윤석열 대통령 여야정 3자 회담을 제안을 했는데. 어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여기 여의도초대석 와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무슨 내각 총사퇴하자고 하면서 대통령 회동하자고 하는 게 이게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뭐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시나요?
▲송갑석 의원: 이것과 관련해서 제 욕심 같으면 좀 그렇습니다. 공방을 하기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좋다. 3명이 만나자’ 3명은 무조건 만나는 거고. 근데 그전에 먼저 당신하고 나하고 먼저 먼저 보고, 그다음에 대통령을 보자. 그러니까 보지 않으면 안 본다가 아니라 두 명 이서도 보고 3명 이서도 보고. 그 면전에서 이재명 대표가 설마 ‘내각 총사퇴하십시오. 그게 저의 조건입니다’ 그러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뭐 대법원장 공백 사태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내년 예산안 문제도 있는 거고, 또 세수 부족의 문제도 심각한 거고요. 물론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한두 가지 문제라도 해소하면서 국민들에게 뭔가 희망적인 시그널을 주는 것. 이것이 저는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이거 뭐 결국 방탄 투쟁하자는 거 아니냐. 말로는 민생을 얘기하고 있지만” 이런 인식이던데. 어떻게 보세요? 그러면.
▲송갑석 의원: 저는 좀 바꿔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어떤 제안을 하거나 발언을 했을 때 ‘뭔가 진전된 것은 뭔가’ 하는 것들을 저는 좀 봤으면 좋겠고요. 그 야당이 그냥 단순한 야당이 아니라 원내의 1당 아닙니까. 그 대표를 1년 반 넘게 대통령이 만나고 있지 않다라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죠. 사법적 문제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어쨌든 이 앞전에 이재명 대표 본인의 불구속 여부를 가리는 어떤 법원의 판단이 나온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계기가 주어진 것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에 여전히 대통령이 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받고 와요. 이러면 이것은 이야기가 진전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YTN에서 여론조사 결과 나왔던데. 국민들에게 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보느냐, 필요하다라고 하는 게 60%입니다. 필요치 않다라고 하는 것은 그 반 정도 되죠. 33%. 불과 며칠 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이 말하는 것은 다 옳다”라고 이야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다고 해서 여론조사 결과대로 다 하라 라는 말씀은 아니지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방탄 투쟁하고 있다 라는 게 여권 지도부 인식이면 이재명 대표와 대통령이랑 회동은 좀 어려운 거 아닌가요? 여전히.
▲송갑석 의원: 저는 이게 누구한테 제일 플러스일까요? 만약에 3자 회동을 하게 된다. 저는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일 플러스일 것 같은데.
△유재광 앵커: 어떤 점에서요?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언급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기조가 변화가 있을 것 같냐라고 물었어요. 변화가 없을 것 같다가 66%가 나왔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어떻게 읽어야 되는 건가요?
▲송갑석 의원: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3자 회담을 수용하는 거죠. 이것은 변화죠. 아무도 수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국민의힘이 어려운 거고. 그렇기 때문에 내년 4월에 당신은 어느 정당에 투표할래라고 하면 민주는 40%, 국민의힘은 27%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만나면 국정 운영의 스타일을 대통령이 바꾸고 있네라고 국민들은 인식할 겁니다. 조금이라도.
△유재광 앵커: 근데 그렇게 말씀하신 대로 쉬운 방법이 있고 간단한 산수인데. 왜 이렇게 극구 안 하려고 할까요? 그러면 거꾸로.
▲송갑석 의원: 그게 의문이죠. 그게 의문이고. 뭔가 국정 운영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무언가 본인의 정치 철학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여전히 본인을 검사 혹은 검찰총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유재광 앵커: 설마 지금까지 지금 1년 반이 넘었는데 그런 생각을 아직도 갖고 계실까요? 근데.
▲송갑석 의원: 아니 그러지 않는 한 야당 대표의 사법적인 문제를 가지고 만나지 않는다? 저는 그건 달리 해석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검사여도 피의자 만나잖아요. 수사하려면 조사를 하려면 일단 만나야 조사를 하든지 뭘 하든지 할 거 아니에요. 같은 취지에서 그냥 일단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요. 왜냐하면 일단 만나면 만나게 되는 사람은 모두가 부담을 갖거든요. 빈손으로 나오는 거에 대한 부담. 그럼 한두 가지라도 성과를 내려고 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제가 아까도 서두에 드렸던 말씀인데, 그러면 김기현 대표는 ‘우리 둘이 만나자’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제 이야기는 그겁니다. 둘도 만나고 셋도 만나자. 그러니까 정치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조금조금씩 양보하고 수용하고 이러는 거기 때문에. 저는 특히나 민생 문제를 위해서도 꼭 좀 3자 회담 그전에 2자 회담까지 포함해서 다 좀 일괄 타결해서 했으면 좋겠어요.
△유재광 앵커: 이게 뭔가 좀 쉬우면서도 복잡한 것 같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 같고 그렇긴 한데 국민의힘 얘기 해보겠습니다. 지금 인요한 전남 순천 출신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이 됐는데. ‘아내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된다’ 이렇게 세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긴장 같은 게 좀 되는 게 있을까요 어떨까요?
▲송갑석 의원: 저는 인요한 위원장 개인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그러니까 외증조부죠. 유진 벨 또 ‘배유지’라고 하죠. 한국 이름으로. 그분은 광주에서 첫 번째 개신교 예배를 드린 사람입니다. 광주의 첫 번째 교회를 만든 사람이죠. 광주의 첫 번째 근대 병원을 만든 사람이죠. 광주에서 수피아여고 숭일고등학교 학교를 만든 분입니다. 그다음에 이 인요한의 할아버지는 3·1 운동에 참여해서 건국훈장까지 받았습니다. 인요한의 아버지는 6·25 때 미 해군 장교로 참전을 했죠. 인요한 본인은 80년 5월에 스스로 광주로 들어와서 시민군이 외신 인터뷰할 때 통역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가문이 있을까요? 저는 드물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인수위 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지만, 박근혜 탄핵에는 찬성했고, 북한 체제에 대해서는 대단히 비판적이지만 유진벨재단을 통해서 결핵 치료를 비롯한 인도적인 지원은 아낌없이 하고 있고. 저는 대단히 합리적이고 따뜻한 보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래서 국민의힘을 실질적으로 쇄신 혁신할 적임자라고 보시나요?
▲송갑석 의원: 저는 그런 의도는 분명히 갖고 있다. 갖고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첩첩산중 그걸 넘을 수 있느냐. 예를 들자면 지금의 혁신위는 결국 공천의 문제까지도 커다란 틀은 건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다음에 이렇게 알레르기 상당수 국힘 지도부나 의원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에는 ‘껴안아라, 통합하자’ 이런 메시지를 낼 것 같은데.
△유재광 앵커: 그거를 용산에서 수용을 할까요?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요. 제 말이 그것을 국힘 지도부가 국회의원들이 수용할까? 좋습니다. 국힘이 수용한다고 치고. 용산이 수용할까? 그다음에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반드시 해야 되거든요. 현재 가장 가까운 국민의힘의 위기는 용산이다라고 하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용산에 대한 쓴소리를 하지 않는 혁신위 이것은 여론은 싸늘할 겁니다. 쓴소리를 해야죠. 과연 용산이 그것을 용인할 거냐. 그런 면에서 첩첩산중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많은 사람들이 희생해야 된다. 밑으로 내려와야 된다” 뭐 그런 얘기도 했던데. 일각에서는 무협지에서 많이 나오는 ‘차도살인지계’라고 남의 칼을 빌려서 상대를 죽이는 거. 그래서 TK 지역의 공천 물갈이를 일종의 총대를 맡긴 역할도 함께 받은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던데. 그거는 동의가 되시는 부분이 있나요?
▲송갑석 의원: ‘차도살인지계’를 썼으면 그것을 받아서 누군가가 ‘읍참마속’으로 화답을 해줘야 되는데 결국 읍참마속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한 명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소위 말해서 ‘윤핵관’을, 특히나 영남 윤핵관으로 불렸던 분들을 읍참마속 할 거냐.
△유재광 앵커: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울면서 윤핵관을 벨까요? ‘읍참 윤핵관’을 하실까요?
▲송갑석 의원: 어쨌든 참 할 수 있겠느냐. ‘참핵관’ 할 수 있겠느냐. 이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모든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 뜻 이것에 달렸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모든 지표는 이 모든 위기의 거의 대부분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라고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윤석열 대통령을 간판으로 내년 선거를 치를 수 있는가. 저는 치를 수 없다라고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결론 났다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말을 못 하고 있을 뿐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랬을 때 저는 국민의힘 내년 선거의 관건은 결국 유승민 이준석을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하는 것이 최고의 관건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돌고 돌아서 결국 유승민 이준석을 국민의힘이 품을 수 있느냐, 그거를 대통령이 변화를 해서 받아들이냐, 그냥 이걸로 가는 것 같네요. 문제가.
▲송갑석 의원: 네 왜냐하면. 통합 조화 이것은 기본 조건이거든요. 총선 승리. 그러지 않은 정당에 대해서 국민들은 냉혹할 겁니다. 그리고 저쪽 당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통합 조화 속에서 기존의 보수 거기에 약간의 중도까지의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로서는 기대할 수 있는 사람은 유승민 이준석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중도 확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보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내일 정도면 혁신위원들 구성을 마칠 것 같은데 첫행보로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 결국 호남 민심 나아가서 중도 민심을 끌어안으려는 걸로 보는데. 같은 질문인데 민주당이 좀 긴장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송갑석 의원: 맞습니다. 맞습니다. 대단히 긴장되는 국면이고요. 저는 다른 데 가서도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여야가 리셋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저희 당은 국회에서의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그다음에 법원에서의 구속영장 기각. 이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리셋이 됐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이나 용산 같은 경우도 똑같이 법원에서 기각, 그다음에 강서구 선거 이걸로 리셋. 물론 리셋되긴 했지만 저희 당이 유리한 국면인 것은 맞죠. 내일 당장 선거하면 저희 당이 승리하겠죠. 그렇지만 6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대한민국 정치에서 6개월은 두 번 세 번 더 바뀔 수 있는 긴 시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상대적으로 누리고 있는 우위. 저는 이게 계속 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을 때 앞으로의 관건은 아까 이야기했을 때 통합 화합은 기본 조건이고요. 결국은 양당이 혁신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저는 달렸다라고 생각합니다. 혁신 경쟁에서 누가 더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서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대안이 얼마만큼 진지하고 유능하게 접근하느냐. 이런 것들이 저는 혁신의 내용이지 않을까.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것들이 거대 담론이면서도 살아가는데 내 일상이랑 다 이렇게 맞닿아 있는 건데 혁신안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에 다시 한번 모셔서 내용을 듣도록 하고,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인데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이전 관련해서 육군본부 국감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육사는 광복 항일 학교가 아니다” 뭐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인가요 이게?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 제가 참 안타까운 게요. 지금 국방부 장관도 그렇고 국방부도 그렇고 육사도 그렇고 또 어찌 보면 대통령부터가 그런 거죠. 저는 아주 솔직히 이야기하면 어떤 항일 투쟁의 역사를 좀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왜요?
▲송갑석 의원: 저는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굉장히 저는 좀 이 정부는 좀 불편해하는 것 같다.
△유재광 앵커: 항일 투쟁 역사를 불편해야 할 이유가 대한민국 국민한테 뭐가 있나요?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항일 투쟁의 역사를 불편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은 이 정부 들어서 대일본 관계를 처리하는 문제랄지 역사적인 문제도 그렇고요. 위안부 문제부터 시작을 해서 역사적인 문제도 그렇고 또 오염수 처리의 문제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 헌법에 나와 있는 3·1운동을 바탕으로 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서 4·19의 정신 이렇게 시작하는 우리나라 정부의 법통 또 거기에 근거한 독립군 광복군 그리고 그 앞에 있었던 구한말의 의병. 그래서 저는 철 지난 이념 논쟁을 벌이면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는데요. 한미동맹은 수단이죠. 국민의 생명과 국토를 방어하는 게 우리나라 군 통수권자와 군인의 첫 번째 원칙이죠. 그걸 위해서 지금의 시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한미동맹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거죠. 한미동맹 지키기 위해서 총 들고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다.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 홍범도 장군 논란도 이제 논리는 그런 거잖아요. 그것도 대단히 부정확한 역사학계로부터 이미 아니다라고. △유재광 앵커: 근데 그때 소련 공산당에 가입했을 당시는 소련이 연합군이어서 일본 제국주의랑 싸우는 편이었는데.
▲송갑석 의원: 우리의 주적도 일본이었고요. 소련의 주석도 일본이었고. 그다음에 6·25를 직접적으로 배후에서 지원했었던 스탈린의 소련, 그것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죠.
△유재광 앵커: 근데 항일 운동을 불편해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또 보니까는 육사 교내 충무관에 독립전쟁 영웅실이 있는데 이거 철거 작업을 한다는데 이거는 또.
▲송갑석 의원: 맞습니다. 그러니까 독립전쟁, 항일 독립전쟁관으로 돼 있는 것을 철거를 하고 거기에 독립전쟁도 일부는 들어가겠죠, 일부는 들어가는데 예를 들자면 고구려부터 시작해서 고구려 고려 이렇게 우리나라의 국난 극복의 역사를 담는, 이를테면 살수대첩 이랄지 안시성 전투랄지.
△유재광 앵커: 따로 만들면 되지 굳이 독립전쟁 영웅실을 철거하고.
▲송갑석 의원: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이 뭔가 무언가 좀 불편해하는 것 같다라고 하는 것. 그래서 이 불편함은 결국은 우리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이명박 정부 때부터 보아온 것,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근대는 일제로부터 시작된 것이고.
△유재광 앵커: 아니 근데 정치권이나 역사학계에서 뉴라이트 논란은 계속 있었는데 이게 왜 육사까지 끼어들었는지 저는 그게 잘 이해가 안 돼서 계속 여쭤보는 건데. 이게 왜 이렇게 되고 있는 거라고 보시나요?
▲송갑석 의원: 대통령이 3·1절 기념사 또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거기에 자극을 받은 예전에 예비역 장성들 아주 어떤 극우적 성향을 가지고 있고 또 한미동맹 한미 안보만을 지상의 과제로 삼고 있었던 퇴역한 장군들을 중심으로 해서 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결국은 육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동상들에 대해서 불편한 거죠. 왜냐하면 육군 사관학교의 본인들의 본류는 만주 사관학교를 나왔었던 일제 때 일본군이 됐든 관동군이 됐든 어디가 됐든 그쪽에 했었던 것을 현대적인 군의 원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말씀을 좀 더 들어보고 싶은데 다음에 다시 모셔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감 끝나면 다시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송갑석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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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 #여론조사 #이재명회동 #여의도초대석
송갑석 "尹, 지지율 팍 올라갈 텐데..왜 이재명 만남 거부, 뭔가 생각에 문제"[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10-25 19:02:04
수정 : 2023-10-25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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