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 협조 없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 처리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안건 없이 본회의를 개의해 보고 안건과 의사진행 발언만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김진표 의장은 잘 알 것이라고 믿는다"며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반드시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가결하고 그 이후에도 이 장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탄핵안을 발의해 이번 정기국회 내 반드시 이 장관의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 당일 119 신고자 두 명이 사망했다. 살려달라고 절박하게 신고했지만 끝내 희생당해야 했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들의 죽음 앞에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결자해지 할 기회를 더는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어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과 이 장관이 마지막 기회마저 거부한다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하고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다"며 "이 장관에게 책임 묻는 것은 참사를 지켜본 국민의 상식적 요구이자 유가족 피맺힌 절규"라고 언급했습니다.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이 하루 남았지만 국민의힘은 정쟁 전문당이 되려나 보다. 이태원 국정조사, 이 장관 해임건의안, 예산안을 한 데 묶어 시간 끌기에 돌입했다"며 "역대 이런 무책임한 여당이 있었나 싶은 정도다. 국정조사, 해임건의안, 예산안 처리 모두 별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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