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비대위 전환의 가늠자, 서삼석 전남지사 출마 여부

    작성 : 2025-11-28 20:52:4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줄 사퇴 조짐을 보이면서 비대위 전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5명의 최고위원이 사퇴할 경우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는데, 가장 큰 관심은 서삼석 최고위원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최고위는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과반인 5명이 사퇴하면 지도부는 즉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현재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 최고위원이 수도권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황명선 최고위원의 충남지사 출마도 거론되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5명 사퇴의 열쇠는 서삼석 최고위원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달렸습니다.

    KBC 전남지사 여론조사 결과, 서삼석 의원은 10.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삼석 의원은 민주당 내 유일한 호남 최고위원이고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출마를 위한 사퇴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서삼석 의원은 KBC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까지 고민하겠다"며 "아직은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비대위 전환보다는 보궐선거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으로 서삼석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당은 신속하게 빈자리를 메우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당직 사퇴 시한은 다음달 3일입니다.

    서삼석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전남지사 선거전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도 핵심적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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