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ㆍ동료 통한 감염 비율 60%..확산 가능성 여전

    작성 : 2020-12-16 05:23:23

    【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동료에 의한 전파가 전체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 동안 광주에서만 37명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했던 지난 주말,

    다행히 사흘 만에 확진자 수는 5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전남의 경우도 지난 이틀 동안 확진자 수는 각각 1명에 그쳤습니다.

    다만 교회와 병원 등 다중 시설에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언제든 다시 확진자 수가 폭발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가족과 동료, 지인에 의한 전파가 전체의 5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가급적 가족 지인의 모임이라 하더라도 취소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만약 불가피하게 가족 모임을 참석했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주시고 모임 시간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방역당국은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남구 교회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온풍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신도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강의를 했던 목사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간이 많이 있었고 그 안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계속해서 실내에서만 공기가 움직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요양 시설의 경우 휴게실 등에서의 거리두기가 미흡했고 잦은 보호자와 간병인 교체 등이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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