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속 전남 온라인 쇼핑몰 '급상승'

    작성 : 2020-07-18 19:51: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남도장터'와 '해남미소' 등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에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남의 고구마 가공식품 업체.

    온라인으로 주문 받은 물량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본격화하면서 주문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조태길 / 고구마 가공식품 업체
    -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주문이 늘었고 특히 저희 같은 중소기업들은 지자체의 쇼핑몰을 통해서 매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의 직거래가 가능하고 가격과 품질도 보장되는 지역의 농수축산물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희진 / 남도장터 이용자
    - "자주 밖에서 구입을 못하고 있는데 남도장터 앱에서 구입하면서 우리 지역의 농수산물이 다양하게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했어요"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남도장터'의 올 상반기 매출은 1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나 증가했습니다.

    해남군의 쇼핑몰 '해남미소'도 올들어 32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비대면 소비 증가에다 학교급식 대체를 위해 지급한 꾸러미 사업, 긴급 생계비 지원 등이 소비 증가에 한 몫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호 /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촉을 활성화해서 품목 수도 늘리고 생산 질도 더 높여서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어려움에 빠진 농어가를 돕고 소비도 촉진하는 온라인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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