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전남 4만 명 명단 확보..전수조사 착수

【 앵커멘트 】
광주전남 시도가 4만여 명에 달하는 광주전남 신천지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6천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교육생은 명단에서 빠져있는데다 교인임을 부정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도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를 받은 광주전남 신천지 교인 수는 광주 2만 6천 명, 전남 만 4천 명입니다.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시·도는 시·군·구와 함께 전수 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일단 광주시는 공무원 천4백여 명을 총동원해 교인들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할 예정입니다.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전 공무원에게 보안 유지 각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이평형/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각 구 보건소에 대기조를 대기시켜서 통화 과정에서 유증상자가 나타나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교인임을 부정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시·도는 조사 단계부터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최단시간 안에 전수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즉시 격리 및 진단 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광주전남에 6천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신천지 교육생의 명단은 빠져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도는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와 교인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