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랭한 정책간담회..국회의원 쓴소리 '봇물'

    작성 : 2019-04-25 19:14:11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올 들어 첫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해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냉랭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앵커멘트 】

    정책간담회는 광주시정에 대한 쓴소리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요. 계속 시정이 안돼요. 그러다 보니 CT 연구원 편성 예산을 두 번이나 불용으로 떨어뜨리고도 반성이 안되는데..."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불만도 깊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무슨 국회의원들이 광주 시정의 방해꾼들도 아니고... 웬만하면 뭐라도 하나 더 챙기려고 하는데, 와서 설명을 해 달라고 하면 네가 뭔데, 너한테 가서 이야기를 해 하면..."

    소통 부족에 대한 서운함도 묻어났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시장, 부시장, 실· 국장 어느 한 분에게도 이런저런 일로 의원들하고 간담회를 해야겠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요."

    잇단 지적에 이용섭 광주시장은 몸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특히, 지적하신 소통의 문제는 저도 앞으로 더욱 노력을 할 것이고, 우리 실·국장들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겠습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도 광주 발전을 위해서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 "(하수처리장) 완전 포화상태인데, 제2 하수처리장을 빨리 지어야 영산강 오염 문제도 해결이 되고..."

    ▶ 인터뷰 :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당장 필요하면서도 광주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문제, 이런 것들로 많이 연구를 해주시면..."

    내년 총선에서 지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국회의원들이 지난 3년 동안 쌓인 광주시정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쏟아낸 정책간담회였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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