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전남' 청년 붙잡기 안간힘

    작성 : 2019-03-08 18:54:21

    【 앵커멘트 】
    해마다 줄어드는 전남 인구문제는 지자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데요

    인구감소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전남도는 인구문제를 푸는 열쇠가 청년층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기준 전남의 인구는 187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여 명이 또 줄었습니다.


    전남 인구에 24%를 차지하는 청년층 감소도 지속되면서 2015년 48만 2천여 명에서 2만 4천여 명이 줄어 지난해 46만대 마저 무너졌습니다.


    3년 전 39만 2천여 명이던 가임기 여성도 36만 5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20-30대 청년층 감소는 인구문제 해결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출산부터 취업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가져올 수 있는 청년층 붙잡기가 시도마다 큰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모 / 취업 준비생
    - "공공기관이나 공기업 말고도 민간기업이 많았으면 좋겠고 그런 (일자리)인프라들이 많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남도의 인구 정책도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마을기업에 취업할 경우 한 달에 최대 3백만원의 지원되는 '청년 마을로ㆍ내일로' 사업처럼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의 주택구입과 전세나 월세에 거주하는 청년취업자의 대출금 지원 등 과거 출산율 위주 정책에서 경제적 지원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현호 /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
    - "먼저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자립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 공공 서비스, 일자리 이런 부분들을 우선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일자리 대부분이 영세하거나 지속적인 취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일회성이나 성과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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