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빈곤 아동 공부방 운영' 韓 유튜버의 두 얼굴 "14세 미성년자 착취..동거ㆍ출산까지"

    작성 : 2025-07-05 16:37:00
    ▲필리핀 당국 아동 성착취 혐의로 韓유튜버 체포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14세 미성년자와 동거하며 아이까지 낳게 한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필리핀 GMA뉴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지난달 필리핀 카가얀 데 오로시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착취 및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한국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이버 순찰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유튜브 채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이 계정이 체포된 한국인 A씨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A씨가 14세 소녀와 동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소녀는 최근 남자아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A씨인 것까지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NCC-OSAEC-CSAEM은 "당국은 해당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아동 온라인 성 착취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엄중히 추적·처벌하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씨가 해당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필리핀 빈곤 아동에게 공부방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국 시청자들을 상대로 후원을 요청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점입니다.

    선의의 후원금을 받아 미성년자를 착취하는 데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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