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세계지질 공원 '가시화'

    작성 : 2017-05-29 17:19:47

    【 앵커멘트 】
    국립공원 무등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오는 7월 현장 실사를 앞두고, 무등산의 학술적*지질학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해발 1,000m 높이에 일부러 깍아 세운 듯
    빽빽이 들어선 입석대와 서석대 돌기둥.

    폭이 최대 7m에 이르는 대규모 주상절리대는
    세계적으로도 무등산이 유일합니다.

    주상절리가 대부분 신생대에 형성되지만,
    무등산은 백악기에 만들어져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허민 / 대한지질학회장
    - "무등산의 대규모 주상절리대와 화순 운주사의 매력적인 석불 유산 또한 그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무등산을 세계지질 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3박 4일간의 워크숍.

    세계적 전문가들은 무등산의 학술적 가치는
    물론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마코 꼬맥 /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위원회
    - "(지난 방문 시) 매우 명확하게 설명된 그래픽은 내부 전문가는 물론이고 외부 전문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용했습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오는 7월 11일부터 나흘간 이어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현장실사의
    사전 준비적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광주 정신을 품고 있는 무등산은 우리의 삶이고 정신이고 후손 대대로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자 인류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산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이 국가의 명산을 넘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적 명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결실은 내년 4월 확정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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