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반격과 방어 작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 수뇌부를 일일이 거명한 뒤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다. 푸틴에게 그렇게 전해달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 개시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대규모 공세에 나섰지만, 자신들의 방어선을 뚫는 데 실패했으며 많은 사상자 피해만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군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최대 1.4㎞ 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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