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 생산량이 대거 늘어날 전망입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2일(현지시각) 정례 회의에서 대규모 증산에 합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에 따라 오는 7월과 8월 두 달간 하루 석유 생산량은 64만 8천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하루 43만 2천배럴 수준인 생산량에 비해 무려 50%정도가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증산 합의 이후 성명을 내고 "원유와 정유제품 모두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OPEC+의 이같은 증산 방침에 미국은 즉각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OPEC+의 중요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특히 증산 합의 결정을 이끈 사우디 등 일부 국가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증산 합의를 계기로 경색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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