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하의도 생가 일대가 세계 평화의 성지로 조성됩니다.
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안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됐습니다.
'신안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는 1933년 목조 초가로 건립돼 1970년대에 하의면 어은리로 이설 됐다가 건립 당시 주요 자재들로 1999년 현 위치에 복원됐습니다.
신안군은 1999년에 복원된 생가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현재까지 초가이엉 교체, 주변 정비 등을 지속해 왔습니다.
특히 대통령 서거 이후 추모관 건립과 하의도 노벨평화공원 조성, 다양한 추모행사 등을 통해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기리고 보전하기 위해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숲은 하의도의 남(큰 바위얼굴)과 북(김대중 대통령 생가)을 연결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과 유년기를 추억하고, 고통을 이겨내며 남과 북을 아우르는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을 기리기 위한 숲길 조성 및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가꿔집니다.
현재 후광평화광장 및 기억의 숲길, 큰 바위얼굴 오션뷰, 난대림 복원 등이 완료됐으며 2025년 대한민국 정치역사 아카이브홀(후광기념관)이 개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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