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등 흉기난동 사고 이후 이른바 '살인예고' 글이 폭주한 가운데 경찰이 살인예고 글 작성자들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6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54명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작성자들 중에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20명을 죽이겠다"고 예고한 10대 A군과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해군 소속 B일병 등도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살인예고 글은 지난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 이후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검거된 피의자들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대부분 조사 과정에서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로 인해 불필요한 공권력이 심각하게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엄벌 방침을 밝혔습니다.
살인예고에 대해서는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직접적 시민안전 위협'으로 규정하고, 실제 흉기를 준비한 경우 범행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구속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6일 오전 중대강력범죄 엄정 대응 긴급회의에서 살인예고 행위에 대해 "협박죄 외에도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가능한 형사법령을 적극 적용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살인예고 #신림역 #서현역 #흉기난동 #살인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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