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0월 전기료 인상으로 농어업인들의 걱정이 컸는데요, 이런 우려가 한달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이렇다할 대책이 없어 부담은 고스란히 농어업인들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어 양식사업을 하는 이동흥 대표는 11월치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청구된 요금은 천 209만원이나 됐습니다.
9월보다 사용량을 34킬로와트나 줄었지만 되레 요금은 80만원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전기료 걱정이 한 달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흥 / 다해수산 대표
- "전기요금이 이렇게 점점 증가돼서 청구가 되니 사업에 굉장히 어렵고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지난 10월 용도에 상관없이 전기료가 일괄 인상되면서 농어업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역 농어민들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전기요금은 연간 150억원, 전국적으로는 수천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남도는 전기요금 인상차액에 대해 국비 지원과 전기요금 인상률 조정을 중앙부처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25억원 만 반영될 전망이어서 큰 도움을 주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전라남도청 관계자
- "100% (지원) 해 줄 수도 있고, 50% 해줄 수도 있고 그렇잖아요. 경우에 따라서. 일단 국비 지원되는 걸 봐 봐야 되는 겁니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농어업인들의 고통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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