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출소하는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이 경기도 소재 갱생시설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김근식의 출소 이후 거주지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한 경기도 지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출소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직업 훈련 등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곳입니다.
법무부는 현재 거주지 불명 상태인 김근식이 일반 거주 지역에 살 경우 주민들이 불안에 떨 것을 우려해 이같은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식이 이 곳에 거주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년입니다.
처음 6개월 거주 뒤 심사를 거쳐 3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출소 직후 김근식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우고 전담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관리·감독할 예정입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인천 서구와 계양구, 고양, 시흥, 파주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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