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야 시간 광주 도심에 들개떼가 출몰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지자체가 포획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정이 넘은 시각, 광주 운림동의 한 도로 CCTV입니다.
인적이 드문 도로에 성인 남성 무릎 높이 정도로 보이는 크기의 개들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에게 버림 받아 유기됐다가 야산을 중심으로 무리 생활을 하고 있는 들개들로 추정됩니다.
보통은 4~5마리 단위로 돌아다니는데, 많게는 10여 마리의 개들이 모이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하루도 빠짐없이 들개떼가 출몰할 정도로 출몰 빈도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적이 드문 시간 출몰하는 들개떼에게 물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일단 개를 만나면 너무 무섭죠, 일단.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고 큰 개들이기 때문에 또 애들도 있으니까 애들이 버스를 타기가 두렵다고 하기도 하고.."
민원 신고가 잇따르자 관할구청인 동구청이 포획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상태입니다.
▶ 싱크 : 동구청 관계자
- "여러 가지 포획도구들 설치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랑 오소리만 잡히고 들개는 아직은.."
들개떼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포획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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