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완공이 늦어진다는 것은 거짓이다..정정보도 하라"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 어디서도 한 적 없는 말을 보도한 기자는 사과하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가 최소 2년은 늦어지고, 3단계는 사업 무산 위기까지 거론된다는 기사를 내보내자 보도국에 걸려온 항의전화 내용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기간 연장은 그동안 누구도 인정한 적 없습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공무원과 도시철도 건설 관계자, 토목사업 관계자, 지방 재정 전문가 등을 취재한 결과 사업비 증액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가고, 광주시 재정으로는 2·3단계 공사를 한꺼번에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에도 광주광역시에서는 이를 인정하지도, 그렇다고 부인하지도 않았고, 시민들의 답답함과 분노는 이를 보도한 방송국과 기자에게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민선 8기가 시작되기 이틀 전에서야 인수위는 2024년 개통 예정이던 2단계가 2029년에야 개통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2025년 개통 예정이었던 3단계는 현재로서는 사업 자체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선 7기에서 이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완공이 늦어지고, 3단계는 어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니 그리 알라' 정도의 통보입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20년 가까운 논란 끝에 시작된 사업입니다.
어렵게 시작된 사업이니 계획대로 잘 준공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들은 수많은 교통 불편을 참고 견디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예정도를 보고 주택 마련 등 인생의 큰 결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들은 누구에게 답답함과 불만을 쏟아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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