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광주 지역에서는 올해 첫번째로 일본뇌염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동절기에는 아파트 주변, 하절기에는 도심 숲, 호수공원, 야산 및 축사 등에서 연중 모기를 채집해 종 분포 조사와 함께 일본뇌염바이러스 등 7종의 병원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기 종은 숲모기 1,572마리(금빛숲 1,509, 흰줄숲 52), 집모기 292마리(빨간집 288마리, 동양집 3, 작은빨간집 1), 중국얼룩날개모기 145마리 등이 채집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야외활동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일본뇌염 등 각종 모기 매개질환 병원체 바이러스는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 4월7일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돼 전국에 발령됐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8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여 12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광주에서는 환자 9명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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