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본격 개학..코로나 확산 속 전면 등교 괜찮을까

    작성 : 2021-08-17 19:22:23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지난 광복절 연휴 사흘간 광주ㆍ전남에서 147명이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오늘도 56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각급 학교들이 오늘부터 2학기 개학에 들어갔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전면 등교가 이뤄지면서 우려도 큽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손 소독과 열체크를 마친 뒤 교실로 들어갑니다.

    광주ㆍ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는 2학기 개학과 함께 전교생 등교가 이뤄졌습니다.

    광주는 중학교 20곳과 고등학교 53곳, 전남은 고등학교 62곳과 중학교 48곳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모두 개학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마다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유찬 / 고등학생
    -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조금 불안한 것도 있는데 그래도 학교에서 방역수칙 잘 지켜주시고 하니까 안심이 되고 등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광복절 연휴 사흘간 광주ㆍ전남에서 147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 등교가 새로운 뇌관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나옵니다.

    8월 들어 광주에서 10대와 10대 미만 확진자 46명이 나왔고 오늘도 학교 교직원과 초등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부산과 제주도 등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확진되거나, 호프집과 카페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시민 한 분 한 분이 적극 동참해주셔야 이 유행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협력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육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되는 동안 전면 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4단계로 격상될 경우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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