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 공식 출범..7월 시행

    작성 : 2021-05-10 19:30:08

    【 앵커멘트 】
    지방자치단체가 경찰권을 갖는 자치경찰제도가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박성호 기자의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시청에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 현판이 걸렸습니다.

    충남과 강원, 대전 등에 이어 전국 여섯 번째입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장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오는 7월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에 앞서 두 달간 관련 규정 정비 작업 등을 진행합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광주시장과 교육감, 시의회, 국가자치경찰위 등에서 추천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생활안전이나 지역교통 등 민생 관련 업무는 자치경찰이, 수사와 정보는 국가경찰이 맡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세우고, 자치경찰은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싱크 : 김순은/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장
    - "광주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일선 자치경찰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치안 시책 개발을 통해 치안 역량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면 자치경찰이 시도지사의 통제를 받게 되면서 공정성 저해나 또 다른 권력기관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태봉 / 광주시 자치경찰위원장
    - "'옥상옥'이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고요. 저희가 위원회를 잘 운영해서 혹여라도 있는 그런 걱정은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주 상임위원을 선정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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