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선상 갈치 낚시 "은빛 손맛"

    작성 : 2019-08-31 19:17:53

    【 앵커멘트 】
    요즘 남해안에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갈치 낚시가 한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1미터가 넘는 대물 갈치도 낚아 올릴 수 있는데요.

    은빛 손맛에 선상에서 먹는 회맛까지 보려는 이들이 여수 밤바다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룻밤 40~50마리도 거뜬히 잡을 수 있는 갈치 낚시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여수 밤바다.

    배 양쪽에 강태공들이 줄지어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된 입질.

    잠시 뒤 은빛 갈치가 온몸을 비틀며 배 위로 올라옵니다.

    짜릿한 손맛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진성남 / 순천시 해룡면
    - "입맛, 손맛, 눈맛 모든 게 충족되는 갈치 낚시입니다. 사모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 생선 갈치 낚시, 아주 재밌습니다. "

    쉴새 없이 올라오는 갈치에 어느새 상자 안이 은빛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날씨와 물때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한 명이 40~50마리는 잡아 올릴 수 있습니다.

    힘들게 잡은 갈치를 선상에서 회로 맛보는 건 갈치 낚시만의 매력입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낚싯배 선장
    - "맛이 좋기로 유명한 여수 은갈치, 지금이 제철입니다. 시즌 초반인데 이제 시작해서 올 가을 늦게까지 여수 갈치 많이 나옵니다."

    선선한 밤바다에서 짜릿한 은빛 손맛을 볼 수 있는 갈치 낚시는 오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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