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을 앞두고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폭설 대응 종합훈련이 함평에서 실시됐습니다.
각종 제설장비는 물론, 실제 화학물질 제독장비와 헬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고가 난 탱크로리에서 유독물질인 황산이
연기처럼 피어오릅니다.
▶ 싱크 : 훈련 참가자
- "탱크로리가 황산을 운반하고 있었는데 지금 넘어져서 황산이 흘러나오고 있어요. 승용차도 5대가 넘는 것 같은데 심하게 부서져 사람들이 많이 다쳤을 거 같아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폅니다.
유독물질과 교통사고로 다친 중상자들은 폭설로 막힌 도로 대신 헬기를 동원해 빠르게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폭설로 인해 유독물질을 싣은 탱크로리 등 10대의 차량이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 상황을 가장한 종합 훈련의 모습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군과 경찰, 소방뿐 아니라 환경청과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석해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문제설장비는 물론 헬기와 제독차 등 재해관련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재난 구조 장비 4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 인터뷰 : 임원빈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 "앞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지원 체계를 유지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재난재해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책을 추진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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