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풍이 온산을 물들여가는 요즘 가을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들이 많은데요,
한 해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1/3이 이맘 때 일어난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소방헬기로 옮겨집니다.
지난 14일 광주 금당산에서 53살 김 모 씨가 등산을 하다 넘어져 산악구조대에 구조되는 장면입니다.
지난 9일 무등산 등산길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한 49살 임 모 씨도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가을철은 날씨가 선선하고 단풍이 아름다워 등산하기에 좋지만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풍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이 늘어나고 쌓인 낙엽으로 등산로가 미끄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해가 빨리 지는 것도 잦은
사고의 원인입니다.
▶ 인터뷰 : 남현숙 / 광주시 두암동
- "추우니까 옷을 따뜻하게 입고 마스크도 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하죠 천천히 다니니까"
(CG)
최근 3년동안 광주ㆍ전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천여 건.
특히 9월에서 11월까지 가을철에 일어나는 사고가 전체의 33%로 1/3를 차지합니다.
▶ 인터뷰 : 전효숙 /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과장
-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정하고 산행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신 후 산행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철 산행을 할 때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을 챙겨야 합니다.
또 비상물품을 준비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