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풍으로 물든 무등산 정상이 개방돼 6천여 명의 탐방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해남 미황사에서는 보물 1342호 미황사 괘불탱이 일 년만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짙은 안개가 걷히고 억새 밭 사이로 무등산 지왕봉이 그 모습을 우뚝 드러냅니다.
쭉쭉 뻗어오른 지왕봉 주상절리의 절경을 직접 마주한 탐방객들의 감탄이 터져나옵니다.
▶ 인터뷰 : 정병은 / 광주시 화정동
- "안개가 지나고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보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 인터뷰 : 최문휴 / 광주시 송정동
- "모든 사람이 여기 정상에 와서 구경을 하면 그 마음을, 왜 산이 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내 스스로 왔다는 점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올해 마지막으로 개방된 무등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주 도심은 주변 산세와 어울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 인터뷰 : 강현아 / 광주시 하남동
- "평소에 오지 못 한 곳에서 새롭게 바라본 모습이 새롭고 독특합니다."
높이 12m, 폭 5m에 달하는 초대형 부처 그림인 보물 1342호 미황사 괘불탱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일년에 단 한 번 공개되는 괘불재에 함께한 것만으로 겸허해짐을 느낍니다.
▶ 인터뷰 : 황채연 / 수원시 영통구
- "생소하면서도 이런 행사 자체를 직접 와서 보게 되니깐 실감난다고 할까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가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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