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의 명물 낭만포차가 자치단체의 특혜 속에 막대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3기 포차부터는 자치단체에 기부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낭만포차 카드매출 현황 자료입니다.
A포차는 지난 2년 동안,
7억 원이 넘는 돈을 번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체 18개 포차 가운데 1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포차도 2곳이나 됩니다.
한 달에 4천만 원 이상 돈을 번 셈입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카드로 해서 (1년에) 2억 이상 평균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금을 더하면) 20% 이상 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도
상인들이 내는 임대료는 한 푼도 없습니다.
반면 바로 앞 상가는
보증금 5천만 원에
월 임대료만 150만 원을 내고 있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매출액의 3%를 시에 기부하기로 한 약정도 이번 3기 포차부터는 없애기로 하면서 일반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재철 / 여수시민협 조직국장
- "(낭만포차) 매출액의 상당 부분은 여수시민들의 양보에 의해서 여수밤바다를 독점한 대가로 얻어진 것입니다. (수익금의) 일정 부분은 사회적 약자나 여수시를 위해서 기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여수낭만포차가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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