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신항에 누워 있는 세월호 선체가 본격적인 조사를 위해 참사 4년 만에 바로 세워 집니다.
잠시 뒤인 9시부터 작업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목포 신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준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직립 작업은 잠시 뒤인 9시부터 시작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세월호 선체는 부두에 접안된 만톤 급 크레인과 와이어로 연결돼 있는 상태입니다.
직립 작업은 바닥에 누워 있는 세월호 좌현을 크레인으로 끌어 올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작업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낮 1시쯤 세월호가 바로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나와 작업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유가족들은 세월호가 안전하고 무사하게 직립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편 선체조사위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어제 예행연습에서 선체를 40도 가량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부 와이어와 선체가 맞닿는 부위도 제거했고 무게 중심의 변화도 충분히 점검했습니다.
바람과 파도도 잔잔해 직립은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c 박성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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