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가
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진입도로 임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유지 관리비를 자치단체가 떠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순신 대교를 국도로 승격시켜서
국가가 유지비를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물차들이 2.2km 길이의 이순신대교를
쉴새없이 지나 다닙니다.
지난 2013년, 1조 원이 투입돼 개통된
이순신대교 하루 통행량은 만 6천대.
5천대가
도로피로에 큰 영향을 주는 대형화물찹니다.
cg 전남도, 여수시, 광양시는
이순신대교 유지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93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올해도 35억 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더욱 큰 문제는 이순신대교의 유지관리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한해 5억 원 안팎의 도로 보수비용도 내년부터는 시공사에서 지자체 몫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 인터뷰 : 길윤섭 / 이순신대교 유지관리소장
- "도로포장 침하 정도가 심해서 올해 중반까지는 시공사에서 하자보수 공사를 계속 해줘야 할 것 같고요 그 이후에는 지자체가 맡아서 시공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에따라 이순신대교를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호 / 전라남도 도로교통담당
- "이순신대교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지자체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국도 승격 및 지정 국도 지정 등 국가에서 관리를 할 필요가 있어 건의하게 됐습니다. "
이순신대교 유지관리비는 10년 뒤
한해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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