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스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8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나주에 세워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찾고 있는 경찰은, 운전자 부검을 실시하는 등 막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합동분향소에는 운전자를 제외한 희생자 7명의 영정 사진이 놓였습니다.
각각 별도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유가족을 대신해 이웃들이 분향소를 지키며 슬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나주시 반남면
- "우리 마을에서 이런 큰 사고가 있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마음이 좀 그러네요. 제가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가족들 위로가 안되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합동분향소는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열리는 내일까지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전영옥 / 합동분향소 추모객
- "우리 어머니 아버지 같은 분들이 이런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조의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고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수사는 막바지 단계입니다.
경찰과 국과수는 오늘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운전자 이 모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토대로 운전자 이씨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 또 앓고 있는 지병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운전자분의 행적 같은 것들 조사해보고, 또 건강보험 공단에 치료 내역들 공문 보냈으니까 그런 부분도 자체적으로 저희가 봐야되겠죠."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검사와 차량 감식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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