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금고 선정 불공정 논란..가처분 신청

    작성 : 2017-11-09 18:22:21

    【 앵커멘트 】
    순천시가 시금고 선정을 놓고 불공정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

    탈락한 금융기관이 금고 선정이 부당하게 이뤄졌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천시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제1금고로 농협을, 제2금고로 하나은행을
    선정했습니다.

    CG공모에서 참여한 광주은행은 837.2점으로
    2위 하나은행에 불과 1.35점의 근소한 차이로 탈락했습니다.

    그런데 금고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G다른 지자체와 달리
    심의 당일 곧바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데다가
    평가항목 3개 점수가
    잘못 표기됐다는 이유로
    심의 다음날 불투명하게 정정됐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광주은행 관계자
    - "심의위원회 시간 내에 모든 걸 마무리 해서 혹시나 점수에 착오가 있다고 하면 심의위원 전체가 있는 자리에서 수정이 이뤄집니다.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그렇게 운영을 하고 있고요 그렇게 해야만이 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습니까."

    특히 심의위원 9명의 점수표를
    밀봉도 하지 않고
    하룻동안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공정 선정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절차상 매끄럽지 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순천시 관계자
    - "결과를 바로 공개를 해야 하는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행자부 표준 지침에는 (그런 내용이) 없으니까 저희들은 최대한 정확하게 검토해서 하는게 낫지 않느냐 해서 (다음날 발표한 겁니다.)"

    광주은행은 순천시를 상대로 법원에 시 금고 선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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