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시뉴습니다.
해남에서 혈액암에 걸린 학생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보건당국과 주민, 학생들이 바짝 긴장했는데요,
초*중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문제는 발병 원인인데요, 학교 우레탄 트랙이
원인이 아닌가 의심이 가고 있습니다.
첫소식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남 지역 초*중학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혈액 검사 결과 혈액암 추가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제 문제는 혈액암 발병 원인을 밝히는 일입니다.
최근 철거된 우레탄 트랙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립니다.
2010년 설치된 우레탄 트랙은 납 성분이
1천 439mg/kg으로 허용 기준치에 16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철거 과정에서 공사 지연으로 잔해들이 학교 급식실 옆에 석달 가량 쌓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수업 때문에 방학 기간에 업체가 철거를 했는데 수거업체는 학교가 여러 곳이다 보니 일정상으로(늦어져서)"
우레탄 트랙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단정지을수
없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당 학교 학부모
- "급식실 옆에 놔두고 방치를 한 거잖아요, 당연히 부모라면 걱정이 되죠"
실제 미국에서는 인조잔디에서 지속적으로
훈련한 축구 선수들이 혈액암에 걸린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동 교수 / 전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시공)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가 섞이다 보니까 노출의 위험성을 가지고는 있어요, (추가로)역학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조만간 실시될 역학조사에 우레탄 트랙에 대한
조사가 포함될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