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막바지..명절 지낸 가족들 관광지로

【 앵커멘트 】
추석 황금 연휴 막바지이자 토요일인 오늘 광주 전남의 주요 관광지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바깥 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에 명절을 보낸 시민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달콤한 휴식을 즐겼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순천만정원으로 향하는 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가을 하늘을 품은 호수와 한들한들 코스모스는 함께 온 가족과 한 폭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 인터뷰 : 전명규 / 수원시 영통구
- "연휴가 끝나기 전에 가족들하고 가을 정취 느끼고 싶어서 왔는데 날씨도 좋고 정원도 좋고 정말 오길 잘했네요."

광주 무등산 자락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흥겨움이 가득합니다.

아슬아슬 줄타기를 구경하고, 직접 택견과 국궁을 배워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어연 / 광주시 서구
- "학교나 학원 안가서 좋았고 가족들이랑 같이 여행다녀서 재미있었어요. "

활짝 갠 하늘과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온에 강변에는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가을을 알리는 억새풀은 운치를 더해줍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부산시 사하구
- "갈대밭도 많이 있고 단풍도 든 것 같아서 가을 분위기 물신 나는 것 같습니다. "

길게는 열흘동안 이어진 추석 황금 연휴.

명절을 보낸 사람들은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연휴의 끝자락을 즐기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