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오늘 광주 곳곳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공개된 소녀상을 보면서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effect-제막식 장면)
서로를 꼭 닮은 소녀와 할머니.
16살 앳된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이옥선 할머니의 과거와 현재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이이남 / 광주 남구 소녀상 작가
-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역사. 아직 규명되지 않는 아픔에 대해서, 슬픈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기억하자..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실을 기록하는 종이와 펜을 쥔 소녀상부터,
희망을 상징하는 새를 든 소녀상까지.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광주 5개 구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 .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통을 희망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정달성 / 광주 북구 소녀상추진위원장
- "(5.18 국립묘역에 있는) 그 부활된 알이 뭔가 자유를, 평화를 염원하는 새가 되어서, 그 새를 날려 보내는 소녀의 형상을 담았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여고생들은
또래의 소녀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에
진한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아 / 설월여고 2학년
-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적 아픔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편유진 / 설월여고 2학년
- "역사를 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의 사과가 빨리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일본의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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