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처 성공 신화를 썼던 모바일 게임업체 대표가 사기꾼으로 전락했습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비상장 주식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액만 백 억원에 달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모바일 게임 업쳅니다.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광주*전남 최초의 모바일 게임 업체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게임시장에서 고전하다
올해 초 문을 닫았습니다.
▶ 싱크 : 건물 관계자
- "나가신지 꽤 됐어요. 저희 건물에서는."
회사 대표인 44살 이 모 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비상장 주식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이씨는 백여 명의 투자들로부터
개인당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5억원까지
모두 1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챙겨
잠적했습니다.
자수성가형 벤처사업가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자들을 속인 겁니다.
▶ 싱크 : 피해자
- "인터넷에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도 나오고 여러가지 기사도 많이 나오고 저한테 따로 그 기사 같은 것도 많이 보내주고"
투자자들은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잠적했던 이 씨는 두 달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회사가 좀 어려웠는데요. 그런 전후 사정을 다 알고 있었는데 고지를 제대로 하면 투자를 받을 수 없을까봐 그런 걸 고지하지 않고 비전만 내세우면서 (투자를) 받은 것이 맞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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