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0년 당시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처음 알린 독일 언론인 힌츠 페터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택시 운전사'가 개봉했습니다.
개봉 첫 날부터 예매율 1위에 이어,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영화 예고편 앞부분 일부)
택시기사 김사복 씨와 독일 언론인
힌츠 페터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개봉 첫날.
평일 낮 시간대인데도 영화관은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예매율 50%를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고,
상영 첫날부터 전 시간대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관람객들은
계엄군의 참혹한 진압에 눈물을 흘리며
영화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 인터뷰 : 황정임 / 광주시 화정동
- "80년도에 제가 태어났어요.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요.그래도 이렇게 용감한 시민이 있어서 광주도 많이 발전하고,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된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용준 / 광주시 화정동
- "광주 시민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힘들게 민주화 운동에 힘써주신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영화였습니다."
80년 5월을 겪어보지 못한 어린 학생들도
5.18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
▶ 인터뷰 : 이다현 / 문화 초등학교 6학년
- "(5.18을) 잘 몰랐는데 영화를 통해 좀 알게 되었어요. (택시운전사들이) 겁내지도 않고 굉장히 용감하게 맞서서 감동적이었어요."
개봉 첫날부터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택시운전사>.
흥행 질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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