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도 여름 여행지를 소개하는 순섭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문명과 단절된 원시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고흥 시호도로 떠나 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섬의 지형이 호랑이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 시호도라 불리는 섬.
배에서 내려 오솔길을 따라 10분쯤 걸어가니
원시인 마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기도 물도 들어오지 않는
무인도에서 원시복장을 한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불을 피우는데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양민재 / 고흥도화중학교 3학년
- "집에서는 가스렌지 켜서 금방 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돌리니까 진짜 너무 힘듭니다."
어렵사리 불을 피우는데 성공한 끝에
겨우 한끼 식사를 해결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식량은 바다에서 캔 조개와 그물로 잡은 물고기가 전부입니다. "
움막짓기와 뗏목타기, 활쏘기 등
다양한 원시체험에 나서다보면
마치 원시시대에 들어선 듯 합니다.
▶ 인터뷰 : 배지원 / 고흥도화중학교 3학년
- "처음에는 힘들고 빨리 집에 가고 싶었는데 불 피우기도 하고 활도 쏘고 조개도 캐니까 재밌고 정말 색다른 것 같습니다. "
1박 2일 동안 문명세계와 단절됨으로써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정배 / 고흥 시호도촌장
- "원시의 가장 단순한 생활을 경험해봄으로써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국내 유일의 원시체험 섬인 고흥 시호도가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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