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인척 형제 나란히 구속되나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윤장현 광주시장의 전 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돈을 받고 광주시 납품 계약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57살 김모 광주시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체포됐는데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윤장현 광주시장의 비서관을 지내면서 특정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담당 부서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납품 계약을 독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비서관의 친척을 포함한 가구·인쇄업체 관계자 3명이 납품 계약 알선을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탭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구속된 업자들의 청탁을 받고 16개 업체가 납품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받은 돈 1억 6천만 원의 일부가 납품 알선을 대가로 김 전 비서관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김 전 비서관은 윤 시장의 인척으로 광주시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의 동생으로, 구속이 결정되면 윤 시장의 인척인 형제가 함께 구속되게 됩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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