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정치파업..시민 불복종 선언

    작성 : 2016-11-30 19:06:02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민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30년 만에 정치파업을 벌였고, 오늘 열린 광주전남 촛불집회에도 5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행진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늘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광주 금남로와 순천 충효로에서 행진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국정농단 사태 발생 이후 평일 최대 규모인 5천여 명의 노조원과 시민들이 참가했습니다.

    ▶ 싱크 : 정우길 / 민주노총 광주본부 수석부본부장
    - "우리는 오늘 불의한 권력에 맞서 역사적인 정권 퇴진 총파업의 깃발을 올렸다"

    전국적으로 매 주 백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하야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여전히 민심을 저버리고 있다며 추가 총파업도 경고했습니다.

    농민단체와 대학생들도 오늘 집회에 참석해 정권 퇴진을 위한 노동계의 파업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오효열 / 광주시 농민회장
    - "논과 밭을 걸고서라도 청와대를 다시 진격할 것입니다. 한 번에 안되면 두 번 할 것입니다. 두 번에 안되면 세 번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과 비상국민행동본부 등은 오는 토요일 광주 금남로와 전남 12개 시군에서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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