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tx광주 송정역 인근 골목길을
땅 소유자가 트럭으로 가로막고 나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수수방관 하고 있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골목길 한복판을 1톤 화물트럭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트력 주변에는 라바콘이
설치돼 있습니다.
환경미화 차량이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골목 안으로 들어갑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차량통행량이 많은 송정역 인근 골목길입니다. 사유지라며 이렇게 차를 주차하고 돌을 설치했는데 보시면 차량과 부딪혀 마모된 흔적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재덕 / 인근 주민
- "저 돌 하나 때문에 차가 내가 알기론 수십 대가 파손됐어요 나도 새 차 사서 막 고사지내고 들어오다가 저 돌에 부딪힌 적이.."
골목길을 막고 나선 사람은 골목길 땅의 소유자인 75살 김 모 씨입니다.
30년전부터 세금을 내왔는데 더 이상 손해를
볼수 없다는 게 김씨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치경 / 골목길 소유자
- "내 개인의 땅이라 내 사유재산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차를 한 대 사서 주차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광주시는 김 씨의 이런 행동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 싱크 : 공무원
- "주위토지 통행권이라 해서 법적으로 (소유자가) 어느 정도는 막고 완전히는 못 막고요 일부만 막은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행정적으로 처리할 힘이 없어요"
그렇다고 광주시가 골목길 부지를 매입하기에는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씨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주민들은 불편을 계속 겪어야 할 처집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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