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명의 사망자를 낸 제9회 여수 가막만 전국바다수영대회의 안전관리 책임자가 입건됐습니다.
여수해경은 전국바다수영대회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여수시 수영연맹 안전관리 책임자인 43살 J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J씨는 지난 8월 6일 여수시 소호동 소호요트경기장 앞 해상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1㎞ 종목에 참가했던 64살 강 모 씨와 44살 조 모 씨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주최 측은 많은 참가선수를 한꺼번에 출발하게 하고, 사고에 대비해 2대가 있어야 할 구급차를 1대만 배치한 점, 참가 선수들에 대한 충분한 준비운동 미실시 등 안전관리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 대회 1㎞ 종목에 참가한 강 씨와 조 씨는 반환점을 돌아오던 중 낮 12시 48분께 5분여 간격으로 각각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유족과 대회 참가자들에 따르면 주최 측이 준비운동도 시키지 않고 애초 30분 단위로 3개 팀을 출발하도록 예정된 것을 시간을 단축하려고 5분∼20분 간격으로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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