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면 상승 주의…목포 오후 3시 이후 '최고수위'

    작성 : 2016-10-18 14:58:45
    전남 해안 해수면 상승 주의…목포 오후 3시 이후 '최고수위'

    전남 바닷가의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18일 백중사리 수준을 웃도는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오늘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의 실시간 관측자료에 따르면 낮 12시 21분 전남 진도군 조위관측소에서 405㎝의 최고 조위를 기록해 현재 '주의'단계입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역별 해수면 높이를 고려해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4단계로 조위 수준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오전 3시 19분께 453㎝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오후 3시 52분께 508㎝로 최고치에 달할 전망입니다.

    완도는 오전 11시 24분께 406cm로 이날 최고치를 보인 후, 오후 11시 34분께 다시 밀물이 들면서 353㎝까지 조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흥은 오전 10시 46분께 397cm를 기록, 오후 10시 55분께에는 조위가 349cm까지 오를 전망ㅇ입니다.

    여수는 오전 10시 26분 374cm를 기록했고, 오후 10시 38분에 334cm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해안은 17∼18일 해수면 상승 기간에 평소보다 2.6∼4.3m 조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7일 오전 3시 15분께 전남 신안군 압해면 학교리 방조제 인근 0.1ha 농경지에 해수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농경지 해수 유입은 해수면 상승과는 무관하게 방조제의 배수관문이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석 현상은 달과 태양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지구와 달·태양과의 거리가 가깝고 천체가 일직선 상에 위치할수록 조석 차가 커집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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