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30대 숨져...외국여성 고용 성매매 '들통'

【 앵커멘트 】
어제 새벽 광주 시내 번화가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알고보니 성매매를 하다 숨진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남성의 사망으로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 치평동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어제 새벽 2시 반쯤 이곳에서 30대 남성이 숨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사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CCTV를 확인하던 중 이곳이 성매매 장소라는 걸 알아챘습니다.

▶ 싱크 : 경찰관계자
- "현장 나가서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운 비슷한 옷을 걸친 외국인 여성들이 출입하는 사실을 확인되어서 저희들이 성매매 업소로 추정을 한 것이죠"

현장에 있던 외국인 여성도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평소 심혈관계 지병이 있던 남성은 이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성매수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성매매 알선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겁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광주시 치평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 4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37살 오 모 씨 등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비자 없이 국내에 두 달 가까이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 여성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c 이준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