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해외봉사단 현지비위 매년 급증
박주선 의원 "봉사단원 선발, 교육, 감독 등 개선책 필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원과 협력위원이 현지에서 저지른 비위행위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주선(광주 동남을)의원이 KOICA로 받은 '해외봉사단원 및 협력요원 현지 비리사례 현황'에 따르면 현지비리로 올해 징계를 받은 건수가 106건으로 2013년과 비교해 불과 3년새 3.3배 급증했습니다.
2013년 32건에서 2014년 45건, 2015년 86건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이들은 주의·경고·자격박탈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해외봉사단원 등이 저지른 주요 비리 유형은 근무지이탈, 사업비 횡령, 폭언·폭행, 주거비 횡령 등입니다.
박주선 부의장은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할 해외봉사단원이 '민간외교관'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최근 현지비위 사례가 급증해 KOICA와 봉사단원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봉사단원의 선발, 교육, 감독 등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OICA는 "봉사단원들의 비리 행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징계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해 처벌 수위도 지난 2년간 2배 이상 높여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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