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페로니켈 슬래그 야적장 주변 토양 오염 조사
- 광양시·환경단체 주변 6곳 시료 채취 성분검사 의뢰
전남 광양시가 와우지구 택지개발 과정에서 성토재로 매립한 페로니켈 슬래그의 유해성 논란이 일자 환경단체와 함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나서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양시와 광양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페로니켈 슬래그로 인한 토양 오염을 확인하기 위해 야적장 주변의 토양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1일 페로니켈 위탁처리 업체인 광양시 금호동 H사의 야적장을 중심으로 태인동, 금당동 등 6곳의 토양과 함께 대조군으로 오염도가 낮은 광양읍 등 4곳 토양을 각각 채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토양 오염 검사는 페로니켈 슬래그를 수년 동안 야적하고 현재도 30여t이 쌓여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비산 오염 가능성이 크다는 광양환경운동연합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광양시는 이번 시료를 채취하는 대로 광주에 있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시료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광양시는 또 현재 페로니켈 슬래그 생산업체인 S사가 환경단체와 협의해 순천대에 의뢰해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2가지 결과를 합산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 계획입니다.
광양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토양에 함유된 니켈 함량이 기준치에 미치는지 아닌지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거나 논란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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