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니켈 슬래그에서 니켈 검출...조사나서

    작성 : 2016-08-29 18:30:48

    【 앵커멘트 】
    광양의 한 택지개발 현장에 성토제로 매립한
    페로니켈 슬래그에서 발암물질인 니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는 kbc 보도와 관련해
    광양시가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들은 니켈 오염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해물질인 니켈이 주거지역 토양오염 우려 기준보다 9배나 많이 검출된 광양의 한 택지개발 조성 현장입니다.

    산업폐기물인 페로니켈 슬래그가 성토재로 사용되면서 니켈이 검출된 겁니다.

    페로니켈 슬래그 재활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던데다가 모래에 비해 가격도 30%에 불과해 매립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페로니켈 슬래그에서 유해물질인 니켈이 검출됐다는 kbc 보도에 대해 광양시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광양시는 일단 공공토지 조성에 페로니켈 슬래그 사용을 자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
    -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법적인 사안을 떠나서 검토를 해서 사용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광양 페로니켈 슬래그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10곳의 토지와 대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합니다.

    환경단체는 광양시와 별도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니켈 오염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성호 / 광양환경운동연합 의장
    -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도 수립을 하고 대안적인 부분에 대해서 연구 기관에 용역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페로니켈 슬래그 재활용 여부를 정부가 원점에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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