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의 딜레마'
광주 2순환도로에 하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요금소에서 일하던 일부 노동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말이 무급휴직이지, 기간이 2년이나 돼 사실상 정리해고라고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11일 부당 휴직으로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인력 파견업체는 아직까지 요지부동입니다.
이번에 무급 휴직을 당한 노동자는 3명, 하지만 앞으로 1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피해 당사자들은 인력파견업체와 계약을 맺은 원청업체에게 부당 노동행위를 맺은 업체와 재계약을 하지 말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윤장현 광주시장에게도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는 이유에섭니다.
다른 구간의 경우, 노사가 하이패스가 도입되더라도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계의 도입으로 공장에서 내쫓긴 노동자들이 기계에 모래를 뿌리는 등 거세게 반발했는데, 21세계 들어와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의 딜레마, 의지가 있다면 얼만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kbc광주방송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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