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휘두른 흉기에 며느리 크게 다쳐

    작성 : 2016-05-13 20:50:50

    【 앵커멘트 】
    지난 8일 어버이날에 40대 남매가 아버지를 살해한 데 이어, 광주에서 또 가족 간의 칼부림이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시아버지가 휘두른 것으로 보이는 흉기에 며느리가 크게 다쳤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10분쯤 광주시 소태동의 한 주택에서 37살 서 모 여인이 흉기에 옆구리를 찔린 채 쓰러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서 씨는 밤새 수술을 받고 치료 중입니다.

    ▶ 싱크 : 구조대 관계자
    - "도착했을 당시에는 그 분이 주택 입구에서 누워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니까 좌측 옆구리에 자상이 있었고 출혈 흔적이 있어서.."

    경찰은 서 씨의 시아버지인 68살 정 모 씨가 부부싸움을 벌이던 아들 내외를 말리는 과정에서 며느리로부터 욕설을 듣고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그렇게 말을 해요. 몸싸움 하고 있는 와중에 찔렸다. 그러니까 바닥에서 그렇게 할 수는 있죠."

    하지만 정 씨와 아들이 서로 자신이 흉기를 휘둘렀다며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며느리 서 씨가 회복하는 대로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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